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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예매 개막작 폐막작 해운대 영화의 전당, 기프트데이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3. 10. 3.

 

 

2013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영화의 전당 (2013. 10. 3,   20:00시 야경)



 

 



 

 

 

부산 국제 영화제, BIFF란? 


 

 

 

 

1996년 한국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시작되어 지금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로 발돋움 한 부산 국제 영화제!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을 줄여 BIFF 라고도 불리는 부산 국제 영화제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데요,

2013년에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동안 진행됩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영화를 감상하고, 배우와 감독까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부산 국제 영화제에 눈과 귀를 집중해 보세요.


 

 

 

 

이미지 출처 - BIFF 공식 홈페이지

 

영화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막작과 폐막작의 예매는 9월 24일부터 시작되어 이미 마감되었네요.  개막작은 43초만에, 폐막작은 3분 55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하니 부산 국제 영화제의 인기가 대단...  하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무려 400여 편의 좋은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니 실망하지 마시고 일반 예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예매처 

 운영기간

 운영시간 

 포털사이트 '다음'

 2013.9.24 ~ 10.12 

 24시간

 (9월 24일은 17:00부터)

 부산은행 ATM 및 폰뱅킹

 2013.9.26 ~ 10.12

 24시간

 (9월 26일은 09:00부터)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

 09:00 ~ 16:00

 


온라인 예매는 오직 다음 사이트 내 부산 국제 영화제 홈(biff.movie.daum.net)에서만 가능한데요. 빠른 예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다음(Daum) 회원 미리 가입 해두기 
  2. 다음 사이트 내 BIFF 홈에서 예매를 클릭 한 뒤, 회원정보 및 예매를 위한 정보 제공 동의, 실명 인증 미리 체크 해두기
  3. 보고 싶은 영화의 '스케줄 코드' 번호 미리 숙지 해두기

 

영화제에 참석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영화 스케줄 정보를 확인한 후 예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꼭 예매를 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의 스케줄 코드 번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스케줄 코드는 부산 국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검색하시면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사실! :)

 

다음(Daum)에서 온라인 예매를 하셨거나, 부산은행 ATM 이나 폰뱅킹을 이용하셨다면 BIFF매표소 또는 부산은행 전 영업점 창구에서 티켓을 수령하실 수 있는데요.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예매를 한다면 바로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일반 상영 티켓의 가격은 6,000원이고 3D 상영은 8,000원인데요. 심야 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패션 티켓은 연속으로 상영되는 3편의 가격을 묶어 10,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예매를 하지 못하셨다면, BIFF 매표소에서 상영 당일 해당 상영관 좌석 수량의 20%를 현장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셨다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화제의 시작과 끝, 개막작과 폐막작 그리고 추천 영화!

 

 

개막작 - <바라 : 축복>, 키엔체 노르부 감독

 

 

 

키엔체 노르부 감독 <바라 : 축복>, 2013

이미지 출처 - BIFF 공식 홈페이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영화.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 닐 강고파디아이(Sunil Gangopadhyay)의 단편 소설  『피와 눈물(Rakta Aar Kanna)』을 바탕으로 감독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미국, 홍콩, 대만, 인도, 영국 등지의 스탭들이 함께 작업을 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 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 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인도의 어느 자그마한 시골마을. 힌두 신에게 자신을 바친 사원의 바라타나티암 무희 ‘데바다시 (Devadasi)’인 어머니에게 춤을 배우는 처녀 릴라(Lila)는 조각가가 되기를 꿈꾸는 하층계급의 청 년 샴(Shyam)과 사랑에 빠진다. 여신상을 만들려는 샴의 요청으로 릴라는 모델이 되고, 둘은 깊 은 관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릴라는 샴을 그녀가 평생을 헌신해야 하는 크리슈나 신으로 상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마을 촌장 수바(Subha)에게 발각이 되고, 릴라는 샴과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기로 한다.


이 작품에서 ‘바라타나티암’은 단순한 춤 그 이상이다. 샴이 만들고자 했던 여신의 모습은 ‘바라 타나티암’의 아름다운 춤 동작을 하고 있으며, 릴라는 ‘바라타나티암’ 춤을 추면서 크리슈나 신  을 만나는 환상을 갖게 된다. 그리고 ‘바라타나티암’은 계급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두에게 평등한 춤이다. 이처럼 키엔체 노르부 감독에게 있어, ‘바라타나티암’은  ‘아름다움’과 ‘숭고함’ 모두를 지 닌 특별한 춤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릴라의 선택은 구도자 의 길과 닮아 있으며, 그녀의 춤은 구도의 한 방식인 셈이다. 이제껏 춤을 이렇게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은 없었다.

폐막작 - <만찬>, 김동현 감독

 

 

 

김동현 감독 <만찬>, 2013

 

여기 평범한 가족이 있다. 이혼을 하고 혼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여동생, 대리운전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남동생, 쪼들리는 형편이지만 쉽게 아들한테 돈 달라는 소리를 할 수 없는 늙은 아버지 와 어머니. 그들은 각자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가지만 장남이 실직을 하고 대리운전을 하던 남동 생에게 사고가 생기면서 진짜 감당할 수 없는 불행이 닥친다.


 

<상어> <처음 만난 사람들>의 김동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무르익은 연 출력을 선보인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법한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만찬>은  집요한 관찰력으로 재현해낸다. 아버지는 아무 생각 없이 미역국을 먹다가 아내의 생일이라는 말을 듣는다. 아무도 어머니의 생일을 챙기지 않자 아버지는 햄버거를 사 들고 집에 온다. 평생 아내가 한번도 못 먹어 본 음식인 햄버거다. 사실 그날 아들들은 어머니의 생일을 기억할 겨를이 없었다. 불의의 사고가 나고 남동생은 겁에 질린다. 그리고 몸이 편치 않던 여동생이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의 수난은 정 점으로 치닫는다. 남편이 찾아와 친권을 주장하고 가족은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만찬>은 냉정한 묘사로 일관하지만 보고 있으면 거듭 가슴이 아려온다. 굳이 꼽자면 대리운전 을 맡긴 손님 혹은 여동생의 전 남편을 악인이라 말하겠지만 눈에 보이는 악당이 문제가 아니 라 사소한 실수, 우연이 낳은 악순환, 나약한 몸과 마음, 잘못된 선택 등이 가족의 행복을 가로막 는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가족이건만 운명은 그들을 만찬의 자리에 함께 앉히지 않는 다. 김동현 감독은 가족멜로드라마의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