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코리아실크로드, 곽노경 대표, 서큘라니트, 쿨맥스, 폴리프로필렌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1. 8.

 

 

사진 : 매경, 코리아실크로드, 곽노경 대표, 서큘라니트, 쿨맥스, 폴리프로필렌

객기와 도전을 구분하기

2016-01-06

대부분의 섬유 원단 제조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향할 때 오히려 유럽 명품업체들 공략에 나섰던 업체가 최근 다양한 신소재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기능성 나일론 원단 전문업체 '코리아실크로드'는 적외선을 흡수해 발열하는 광발열 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를 내놓았다. 아울러 IT업체와 손잡고 미아방지용 웨어러블 제품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4
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곽노명 대표는 "직물과 니트를 결합해 내놓은 신소재인 서큘라니트(브랜드명 EverFresh)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시장에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내놓고 해외에서는 가볍고 신축적인 애슬레저 소재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판매 중인 쿨맥스, 폴리프로필렌 등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소재 이외에도 광발열 소재를 국내 한 대기업과 손잡고 판매하기 위해 나섰다
.

국내 유수 브랜드 업체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만든 섬유소재를 선호하지만 코리아실크로드는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휴고보스, 아르마니, 캐나다구스 등에 원단을 공급해오고 있다. 독자 브랜드인 실키텍스는 아웃도어에 적합한 고기능성 섬유로 방수, 흡습, 발열, 방풍 등의 기능성이 뛰어나 유럽과 미주시장의 유명 브랜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매출의 70%가 유럽 의류 브랜드회사의 아시아 생산기지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도 동유럽에서 나온다.


곽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섬유업체들이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원료를 사서 가공수출하던 시기에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삼성그룹의 제일모직보다도 앞선 2001년부터 이탈리아에 지사와 디자인스튜디오를 설립해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곽 대표는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의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곽 대표는 소비자 생활양식을 분석한 마케팅을 중시해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 밀라노, 뉴욕의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입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1997년 창립 당시 연매출 20억원의 작은 기업을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시켰다.

[
안갑성 기자] 매경
2016.1.4

=
시사점
=

남들과 같은 길을 가면 그냥 그렇게 될 뿐이다. 남들이 가지 않을 길을 가는게 현대사회는 기회가 더 빨이 오고, 댓가도 훨씬 크다. 다만 이것도 경영의 보편적 원칙으로 해야 한다. 단순히 한번 튀는 것으로는 졸딱 망한다. 객기와 도전을 구분할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