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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게링코리아, 허장회 대표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12. 8.

 

 

 

 

게링코리아, 허장회 대표,  드릴, 탭, 앤드밀, 리머, 홀더, 페이스 커터와 토탈 툴링 등 다양한 공구류들을 제작



신의 직장, 게링코리아
2015-12-08

실제 직장인들이 가장 꿈꾸는 직장의 모습은 무엇일까? 최근 모 온라인 취업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장 다니고 싶은 꿈의 직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퇴근시간이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등 '칼퇴근 시키는 직장' 1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직장이 실제로 존재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기업이 아닌 매출액 300억원대의 중소기업 '게링코리아'.

오후 6시쯤 고개를 들면 이미 게링코리아 직원들은 자리에 없다. 5분 전부터 미리 미리 짐을 싸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허장회 게링코리아 대표이사는 더 먼저 일어나 퇴근한다. 사장이 퇴근을 해야 밑에 직원들도 눈치를 보지 않고 칼퇴를 할 수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연월차 등 휴가를 다 쓰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대다수지면 이 역시 게링코리아에선 반대다. 오히려 연월차를 제대로 안 쓰면 문제가 생긴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대기업만큼의 연봉은 아니지만 회사 분위기는 그 어느 회사 못지 않게 좋다. 이렇다 보니 또 다른 현상도 발생했다. 바로 가족, 부부 등이 같이 다니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 당연히 회사 분위기도 가족적이며 허 대표 역시 부부사원 고용 등을 장려하고 있다. 6일 만난 허 대표는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가 곧 기업의 문화가 됐다"면서 "이 같은 기업 문화가 곧 게링코리아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게링코리아는 드릴, , 앤드밀, 리머, 홀더, 페이스 커터와 토탈 툴링 등 다양한 공구류들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주로 자동차용 공구류들이다. 128년 된 독일 게링 그룹의 한국 지사로 1988년 설립됐다. 1990년부터 충남 당진에 공장을 가동해서 HSS 드릴, 카바이드(CARBIDE) 드릴, 엔드밀(END MILL) 등을 국내에서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6년에는 코팅 공장을 설립해 직접 클리닝과 코팅을 해 매우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 다이아몬드 공구 공장(PCD LAB)을 증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게링 그룹의 정밀 다이아몬드 공구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 거점을 둔 대리점 망과 울산과 시화에 사후관리(A/S) 센터를 운영하며 더욱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엔 경사도 있었다. 15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허 대표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 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30여년의 경험과 업계의 공헌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세계 유수의 공구업체들도 포기한 엔진 가공용 특수 다이아몬드 보링 공구를 개발해서 중국에 알리고, 수출 증대와 차후 해외 프로젝트까지 따낸 성과를 거두기도 한 게링코리아의 경쟁력은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엔진 제작 시 금속 칩들이 유입되지 않게 고안된 워터재킷 가공 공구를 한국의 실정에 적합하게 수정 도입 하는데 성공, 한국 자동차 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에도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업체들의 해외 진출 시 동반 진출해서 전문적인 공구개선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20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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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이제 일, 가정, 개인의 행복간의 균형이 경쟁력의 근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