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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러스원, 정명호 대표, 화장품해외직판, 한국화장품 파워셀러,로드숍의 중저가 화장품, 한류드라마 뜬 나라 집중 공략, `화장품 해외직판` 年50억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4. 13.

 

인천 주안 창고에서 화장품을 점검하는 정명호 대표.  사진  매일경제​

 

`화장품 해외직판` 50억원 판 투플러스원

 

해외직판에 일찍 도전해서 성공한 사례를 접하겠습니다. 매일경제 2015.03.05일자 보도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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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국내에선 팔 물건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해외 직판 시장을 뚫겠다고 결심했죠."

5
년 전 어느 날 정명호 투플러스원 대표는 인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해외 오픈마켓에 한국 로드숍의 중저가 화장품을 올려놓고 주문이 들어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 주문했다는 메시지가 들어오자 직원을 데리고 근처 부평 지하상가 내 화장품 가게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주문 온 물건을 직접 구입해 고객에게 보내기 위해서였다
.

5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사무실과 창고에는 미샤, 토니모리 등 각종 중저가 화장품이 가득 차 있다. 직원 두 명은 사무실 옆 창고에서 출력한 주문서를 보며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포장박스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일일 평균 주문량만 1500, 매주 화장품 1억원어치가 그의 창고에서 나간다. 추정컨대 연 매출액이 50억원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 등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그는 명실상부한 '한국화장품 파워셀러'
.

그전까지 그는 대기업 상사에서 비철금속을 수입하는 일을 했다.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칠레, 중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물건을 들여와 팔았다. 하지만 상사맨과 오퍼상(수입상)으로 잔뼈가 굵은 그도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혔다
.

지난 3일 인천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중국 시장이 급격히 열리고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가격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수입 오퍼상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거꾸로 한국 물건을 밖으로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재고가 쌓여 있던 사무실을 화장품 해외 직판 쇼핑몰인 '투플러스원' 본사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화장품을 선택한 이유는 전례없는 한류 붐 때문이다. 그는 "화장품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포화 상태이지만 한국 드라마, K팝 등 한류 붐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화장품을 들고 세계로 나가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류로 한국을 알게 됐고 온라인상에 '한국 화장품'을 검색해 물건을 구입하는 외국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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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애초 한국에서 만든 글로벌 오픈마켓인 큐텐을 통해 싱가포르나 일본에 화장품을 팔려고 했다" "하지만 역시 국내 제품끼리 경쟁하다 보니 가격이 급격히 무너져 별 재미를 못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의 쓴맛을 본 그가 두 번째로 문을 두드린 곳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였다. 일단 국내에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편인 로드숍 화장품을 타킷으로 삼았다. 1년 만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 러시아, 영국은 물론 남미나 아랍 지역에서도 주문이 들어왔다. 정 대표는 "한류 드라마 등 열풍 덕분인지 해외 소비자들이 저렴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거꾸로 주문 지역을 보면 요즘 한류 열풍이 어디서 뜨거운지 대충 보인다"며 웃었다. 그는 "최근 부쩍 주문이 늘고 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라며 "브라질 칠레 등 남미에선 짙은 피부임에도 의외로 화이트닝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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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이 쌓이자 로드숍 화장품 대표들이 직접 그를 찾아왔다.

일부 화장품 회사와는 해외 판매에 적합한 제품을 별도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정 대표는 "시크릿키 미백 화장품의 경우 국내 판매 상품에 비해 용량을 반으로 줄인 '해외용 상품'을 만들고 무게를 줄여 배송비를 낮추고, 디자인을 살짝 바꿨더니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성공 비결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했고, 남들보다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해외 직판에 대해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들어올 수 있고 전략도 무궁무진하지만 그래서 경쟁은 더 치열하다" "남이 이미 성공한 아이템으로 뒤늦게 진입해선 어렵고, 신선한 상품과 마케팅 아이디어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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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