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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한사랑농장, 김세준 대표, 첨단농업, 새벽딸기, 현대백화점, 로컬푸드, 신세계백화점,강동 도시농부 아침야채, 서울근처에서 농업하는 법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3. 5.

사진 : 한사랑딸기체험농장 www.hansarang62.com

서울근처에서 농업하는 법

2015-03-05

농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첨단농업뿐만 아니라 유통의 혁신을 해도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2015.3.4.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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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로의 한사랑농장에서 김세준 대표(오른쪽)와 임충호 현대백화점 청과 바이어가 백화점에 납품할 딸기를 고르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32일 오전 8시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로의 한사랑농장에서는 김세준 대표(54)가 딸기 수확에 한창이었다. 그는 지난달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하우스 밭에 나와 딸기를 딴다. 현대백화점과 계약하고 당일 새벽에 수확한 딸기를 납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벽딸기란 이름이 붙은 상자에 넣어진 딸기는 오전 9시에 백화점 트럭에 실려 1시간 거리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식품관에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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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농장과 현대백화점의 거래는 유통업체와 농가가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대표적 사례다.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운송 시간이 짧아져 농산물의 신선함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있다. 밭에서 수확한 딸기가 백화점 판매대에 오르기까지는 최대 4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오전 10시 반 백화점 개점 후 장을 보러 나온 주부의 장바구니에 딸기가 담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 정도다. 주요 산지인 영호남 지역에서 재배된 딸기는 경매를 거쳐 수도권 소매점으로 들어오는 데 만 하루가 넘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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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12개 동 규모의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김 대표에게는 백화점 거래로 고정수입이 생겨 이득이다. 주말 이틀만 반짝하는 체험학습 손님들로는 현재 매출의 70% 이하 수준밖에 유지할 수 없다. 그는 때때로 남아도는 딸기를 도매시장 시세의 60∼70%만 받고 헐값에 처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판매 목적으로 기른 딸기가 아니라 크기와 모양이 들쭉날쭉해 제값을 못 받고 팔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에게 유기농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반응이 좋아 이달부터는 납품 물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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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농장의 딸기는 당일 수확한 유기농 작물이라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가격이 시세보다 15∼20% 저렴하다. ‘새벽딸기가격은 다른 지역의 유기농 딸기 100g당 가격(3000)보다 저렴한 2340원이다. 이는 농가와 유통업체가 일대일로 계약해 중간 유통단계에서 붙는 마진을 없앤 덕이다. 결과적으로 지역 농산물 구입을 통해 유통업체와 농가, 소비자가 모두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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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도 신선하고 값싼 로컬푸드(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새벽에 수확해 당일 판매하는 신선식품 종류를 늘려가는 추세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시작된 로컬푸드 운동은 환경과 건강을 위해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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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도 이달부터 서울 강동구에서 쌈 채소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 2명과 계약을 맺고강동 도시농부 아침야채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6월부터는 오이, 고추 등 채소류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45개 점포에서 거리 50km 이내에 있는 농가의 수박, 사과, 배 등 100여 가지 농산물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까지는 참여 점포를 두 배로 늘려 160여 종의 로컬푸드를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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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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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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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욕구를 간파하면 답이 나온다. 신선한 유기농에 대한 욕구. 무엇이든 소비자 욕구에 대한 민감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