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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마트, 롯데마트,GS샵, 중국보다 매력적인 동남아 시장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2. 27.

 

한국기업들이 중국보다 동남아로 몰리는 이유

2015-01-21

중국은 분명 이웃도시로서 우리가 진출하기 편하긴 하죠. 하지만 중국에서 사업하기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반면에 동남아는 한류붐으로 인해 성공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 실태를 조선경제가 2015.1.20.보도했는데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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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에 베트남 1호점을 열기로 최근 결정했다. 중국 사업을 구조조정하면서 베트남으로 해외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겨가기로 한 것이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해 12 10호점을 개장한 롯데마트는 올해 점포 3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38개 매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선 연말까지 9개를 더 내기로 했다.

대표적인 내수(
內需) 업종으로 꼽히는 국내 유통·외식업체들이 잇따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의 성장과 이에 따른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남아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집중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한류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시장 선점(先占)의 장기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의 해외 진출 거점이 중국에서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보다 매력적인 동남아 시장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 지난해 베트남에 잇달아 진출했고, 홈쇼핑 업계도 국내 1위인 GS샵을 비롯해 CJ오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등이 2011년 이후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리아·파리바게뜨·미스터피자 등 외식업체들은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까지 적극 진입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국내 내수 산업이 정체기를 맞자 대거 중국으로 몰려갔던 국내 유통·외식업체들이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동남아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현지 반응도 성공적이다. GS샵은 올 1월 개국 예정이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아스트로GS샵의 작년 시험방송에서 주문이 폭주하자 정식 개국을 2개월가량 늦췄을 정도다. 송상렬 아스트로GS COO(최고운영책임자)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시험방송에 예상의 4~5배를 웃도는 하루 2000여건의 주문이 폭주했다" "개국이 늦어지더라도 주문 물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배송·물류 체계 등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은 정부 규제 리스크가 중국보다 덜한 데다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적어 국내 브랜드의 강점이 통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 손동희 본부장은 "동남아는 소득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는 데다 K팝 등 한류(
韓流)의 인기가 높다" "인구 집중도가 높고 다양한 형태의 쇼핑몰이 발달한 덕에 점포당 평균 매출은 중국보다 더 높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에선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국내 홈쇼핑 방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점도 글로벌 업체보다 유리한 요소"라고 말했다.

◇"流通 제품 동반 진출로 시너지 높여야"

동남아 각국은 큰 틀로는 묶이더라도 나라마다 독립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만큼, 이를 고려한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숙경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유통이나 외식업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그들의 소비패턴과 문화관습 등에 맞추는 현지화가 그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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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패션 등 제품과 유통(
流通) 시스템이 함께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업체 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농심·오리온과 같은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현지 진출이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일 세종대 교수(경영학) "매장만 내는 것은 마치 국가대표 한 명만 나가서 메달을 따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코치, 의료진 등 지원 인력이 필요한 것처럼 제품 공급과 물류 등 시스템 전체가 같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