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의 전자레인지 이용 버튼
2015-02-23
성공하는 기업 CEO의 한마디에는 깊은 성공원칙이 있습니다. 독일의 세계적인 sw업체 SAP 창업자 하소 플래트너의 이야기를 작년 조선일보 2014.4.5.보도 했는데 내용의 일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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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거래)기업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당신은 SAP를 'B2B2C(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기업-기업-일반 소비자)'라고 주장한다.
"더 이상 기업의 대상 고객이 B(기업)인지 C(소비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항상 최종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최종 소비자는 B일 수도 있고, C일 수도 있다. 서로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대상 고객을 B와 C로 나눠 자신을 한계에 가두는 일은 기업으로서 가장 피해야 할 일 중 하나다. C가 행복할 때 B도 행복하고, 그것이 결국 우리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우리가 얼마나 효율적인 도구를 내놓느냐에 따라 최종 소비자의 만족도가 달라질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 과정의 이면에는 최종 소비자가 있다. 지금까지 B2B에 집중했던 기업도 앞으로는 소비자에 대한 깊은 공감을 가져야 한다."
3 앞으로 SAP가 집중할 분야는 어디인가.
"나는 언제나 심플하길 원한다. 고객이 새로운 제품을 이해하기 위해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는 것은 옳지 않다. 예를 들어, 새 차를 샀다고 하자. 차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200페이지에 달하는 제품 매뉴얼을 읽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차가 와서 직접 말해주면 된다. 이것이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다.
20년쯤 전에 미국에 갔을 때 GE의 전자레인지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전자레인지는 '쿡&워치' 시스템이었다. 버튼은 하나뿐이다. 음식을 넣고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전자레인지가 작동한다. 손을 떼면 멈춘다. 이게 전부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완벽하다. 미국식 디자인의 진수였다.
당시 독일산 전자레인지에는 조리 시간을 분, 초, 심지어 10분의 1초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달려 있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앞으로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시대다."
중략 ~~~~~~
윤형준 기자
= 시 사 점 =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심플해야 한다. 전에 어떤 호텔에서 본 커피 메이커는 사용설명서에 8단계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 두었는데 참으로 기가찼다. 누가 그것을 읽어보고 그 기기를 사용할까? 최종소비자 입장에서 기획되었다면 한두번의 터치로 끝났을 것이다. 소비자 욕구를 제대로 읽어내는 가슴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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