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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야구의신, 리더의자질, 야신 野神, 한화 김성근 감독의 청와대 특강내용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11. 13.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野神, 한화 김성근 감독의 청와대 특강내용

2014-11-12

한화 김성근 야구감독은 야구의 신이라고 불립니다. 청와대에서 그분을 초청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그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한국경제신문 2014.11.8.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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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존경받는 자리에 오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세상 모든 손가락질을 이겨야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이 된 김성근 감독이 정의 내린 리더의 모습이다. ‘야신(
野神·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 감독은 7일 청와대 직원들을 상대로 한 특별강연에서내가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내 뒷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한다는 것 자체가 리더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위에 선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하면 안 되고, 뚝심있게 가야 한다벼랑 끝에서, 절망 속에서 나오는 리더의 아이디어가 조직을 살린다고 말했다.

그는승리에 대한 절실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누구나 이기고 싶어하고, 중요한 건 얼마나 절실한가의 문제라며더럽든 재미없든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의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건 조직의 승리라며승부의 세계는 현실이고 동정이나 위로는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프로는 이겨야 한다. 내일부터 한화 선수들이 많이 쓰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모든 일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시작을 못 한다선수들이 훈련할 때 위험할 까봐 걱정하거나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리더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비정함이라는 건 애정에서 나오는 감정이라며비정함이 지금 사회에 부족하다고 말했다
.

김 감독은한 번도 똑같이 야구한 적이 없다며 새로운 시도와 예상을 뛰어넘는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언제나 비상식적으로 살아왔다. 비상식은 앞에 길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그는 조직원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사람은 버리지 말고 살려야 한다누구에게나 1%의 가능성이 있고, 위에 선 사람은 1%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조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얼마만큼 세밀하게 그 사람(조직원)을 판독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살릴 수도 있다선수가 조직 속에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야단쳐도 움직이지 않으면 리더에게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혼내는 게 아니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야단쳐봐야 감정적인 차이만 생기고, 멀어지면 조직으로서는 손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등 청와대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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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

리더의 존재이유는 승리에 있다. 그 승리는 사람에게 있다.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이 비결을 아는 것이 리더의 자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