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엘엠에스 www.lmsglobal.com
한국형 히든챔피언 조건
2014-11-04
목표가 뚜렷할수록 달성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중소기업청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준을 발표했는데 보세요. 매일경제 2014.10.31.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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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IT부품 전문기업 엘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갓 넘긴 중소기업이지만 업계 위상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프리즘시트(휘도증폭필름)를 자체 개발해 미국 3M의 독점구도를 깼다. 지금은 세계 점유율 약 50%로 3M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 고객사다.
정부가 엘엠에스처럼 전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챔피언` 집중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열린 제35차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선정기준을 포함한 통합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육성대책은 여러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금융사에서 중구난방 이뤄지던 강소기업 육성대책을 하나로 통합해 보다 실효성 있게 집행하겠다는 취지다.
새로 만들어진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기준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3년 평균 매출액 100억원 이상 중소ㆍ중견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2% 이상
△수출 비중 20% 이상
△인건비 비중 업종 평균 이상
△국내 특정 대기업 납품 비중 50% 미만 등 6가지다.
보다 세부적인 판단기준은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히든챔피언 육성ㆍ지원 협의체`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중기청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기업 326개와 외부감사 기업 6만9000여 개의 공시정보를 바탕으로 파악한 결과, 현재 국내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인건비, 대기업 납품 비중 요건 제외)은 63개로 추정된다.
정부는 히든챔피언 육성정책을 글로벌 도약과 글로벌 성장의 두 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기존 산업부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중기청의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해 재편한 것이다. 앞으로 이들 사업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으로 통합 공고되며 선정된 기업들은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도약 단계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글로벌 경영전략, 브랜드 개발, 홍보 등을 돕고 성장 단계에는 해외 기업과의 제휴, 인수ㆍ합병(M&A), 현지투자 등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이번 육성대책에는 우수 인재의 유입 및 장기 재직을 돕는 방안도 포함됐다. 먼저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제도를 통해 이공계의 중소ㆍ중견기업 취업을 독려한다.
기업과 정부가 2년간 석사과정을 지원하면 해당 근로자는 학위 취득 후 기업에서 3년간 의무 근무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을 2017년 100개로 늘리고 현재 634개인 후보기업도 1150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정책은 한국 현실에 맞는 히든챔피언을 정의하고 흩어져 있던 정책을 통합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시 사 점 =
히든챔피언의 첫 출발은 틈새시장의 아이템을 선점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드는 범용제품은 중국이 다 만든다고 생각해야 한다. 어디 중국만 있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있다. 철저한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가지 않으면 승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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