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Netflix
넷플릭스를 아세요?
2014-08-22
어쩌다 미국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보곤 합니다. 이게 영화를 골라 보기에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에 대하여 조선일보 2013.12.7. 보도했는데 일부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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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는 2010년 포춘지는 헤이스팅스를 ′올해의 기업인 1위′로 선정했고, 2013년에는 실리콘밸리가 뽑은 올해의 CEO 1위, 2013년 월가 CEO 중 연봉 상승률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그는 비디오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에서 영화 비디오를 빌렸는데 늦게 반납하는 바람에 연체료 40달러를 문다. 불쾌해진 그의 머릿속에서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연체료 없는 비디오 렌털 사업을 하면 어떨까? 비디오를 집으로 배달해 주면 어떨까? 월회비를 받고 비디오를 반납하면 다음번 비디오를 보내주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넷플릭스의 시작이었다.
그의 도박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에 월 7.99달러를 내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는 회원 수는 9월 현재 4000만명(미국 3300만명을 포함해 41개국)을 넘어섰다. 올 들어서만 1100만명이 늘었다(현재 DVD 렌털 서비스 회원은 700만명이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진 데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인기 몰이를 한 덕이다.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연초의 4배 정도로 뛰었다. 이 회사는 일찌감치 2011년에 미국의 대표적 케이블 방송인 컴캐스트의 회원 수(2280만명)를 추월하고, 북미 지역 인터넷 스트리밍 트래픽 순위에서 유튜브를 압도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창업자는 반드시 역발상(contrarian view)을 가져야 합니다. 모두가 바보라고 할 때, 바보 같은 그것을 밀어붙여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바보라고 손가락질받는 비즈니스는 실제로도 바보 같은 비즈니스인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도 망합니다. 그러나 종종, 아무도 믿지 않는 것에 당신이 강력한 믿음을 가진다면 그것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가치라는 것을 가지게 됩니다."
경영자들이 그에게서 꼭 배워야 할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사업의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남들보다 뒤늦게 혁신하려는 것도 문제지만, 남들보다 일찍 앞서가려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뒷북을 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빠른 상품화도 독이 된다는 것이다.
헤이스팅스 회장은 창업 10년 뒤인 2007년 새로운 도박을 감행했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인터넷 스트리밍(streaming)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사실 그는 스트리밍이 미래의 대세임을 창업 당시부터 예견하고 있었다. '넷플릭스'란 회사 이름 자체가 '영화(플릭스)'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
"1999년에 스트리밍은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이 그만큼 빠르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DVD 우편 발송 서비스부터 시작한 겁니다. 인터넷이 더 빨라질 때까지 브랜드 이미지를 쌓기 위해서였습니다."
"세계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종종 타이밍을 잘못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괴적 비즈니스의 예술은 10년 후를 상상하는 겁니다. 그 10년 후의 기술은 지금 기준으로는 빠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10년 후에 대비하는 비즈니스를 미리 만들어 가는 겁니다. '폭발 시점(explosion point)'을 기다리면 너무 늦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린 DVD로 스트리밍 시대를 준비한 것입니다."
―타이밍을 잘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리드 헤이스팅스는“창업부터 내 목적은 확장이었고, 그 답은 인터넷 스트리밍이었다”고 말했다. "체스를 둔다고 생각하십시오. 그건 다른 체스 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거기서 배우세요. 체스 게임엔 가장 스마트하고 핵심적인 베팅이 있습니다. 그 베팅을 하는 게이머가 게임을 이기는 것처럼, 기업이 그런 베팅을 하면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습니다. 그 베팅을 못하면 게임은 집니다."
―모두가 피할 때 위험을 감수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요?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에겐 위험을 지는 것이 매우 편합니다. 위험은 그들에게 일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매우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었거든요. 인생 초창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위험 감수 능력을 극대화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 리스크와 나쁜 리스크를 구별할 줄 알게 되며,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저에게 그것은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수학 교사를 하는 거였어요(그는 대학 졸업 뒤 평화봉사단에 들어가 아프리카에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2년간 수학을 가르쳤다). 혼자 오랜 여행을 통해 독립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터넷으로 영화를 서비스하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넘어 최근에는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도 나서며 혁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신영 기자
= 시 사 점 =
성공이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운좋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헤이스팅스처럼 소비자의 욕구와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볼수 있는 혜안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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