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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진핑 서울대 특강, 시진핑 서울대 강연, `장군`으로 시작해 `별그대`-`이태백` 시로 마무리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7. 4.

 

시진핑, 시진핑 서울대 특강, 시진핑 서울대 강연, `장군`으로 시작해 `별그대`-`이태백` 시로 마무리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특강을 마치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4일 오전 10시40분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강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어로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내외 귀빈 여러분, 교수, 학생, 신사숙녀 여러분, 그리고 친구 여러분"을 부르며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외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서로 도와주며 극복했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략협력동반자가 돼 양국관계에서 가장 좋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남북관계에 대해 "친척끼리 서로 잘 되길 바라는 것처럼 이웃끼리도 마찬가지"라며 "평화통일이 자주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한반도 내 핵무기 존재를 반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앞서 펑리위안 여사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 강연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큰 유행"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한국어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고 참석자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뜨겁게 화답했다.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에 네티즌들은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신기하네요",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별그대 언급하네",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괜찮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서울대 특강에서 과거 일본의 침략에 함께 대응해 왔던 한중 양국간의 공조 역사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특강을 통해 ·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국가라면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양국은 항상 서로 도와주면서 극복했다. 400년 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나라 등자룡(鄧子龍)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함께 전사했다, “명나라 장군 진린(陳璘)의 후손은 오늘까지도 한국에서 후손이 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시 주석은 “20세기 상반기 일본 군국주의자는 중·한에 대한 야만적 침략 전쟁을 강행, 한반도를 병탄하고 중국 국토의 절반을 강점해 양국이 모두 큰 고난을 겪었다면서 대일(對日)전쟁이 가장 치열했을 때 양국 인민은 생사를 다 바쳐 힘을 다바쳐 서로 도와줬다고 일본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시 주석의 강의 내용은 한국을 상대로 대일 역사 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 주석은 전날 방한 뒤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내년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한 양국 간 공동 대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시 주석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예로 들며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준 높은 한중 관계를 거센 바람이 물결 가르는 그때가 오면 구름 돛 달고 푸른 바다 헤치리라라는 뜻의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라는 이백의 시구를 인용하며 우호협력의 돛을 함께 달고 상호 윈윈의 방향으로 항해한다면 바람을 타고 험한 파도를 헤치고 평와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