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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1만시간의 법칙을 반박 / 기왕이면 유전자에 맞는 일을 하라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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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왕이면 유전자에 맞는 일을 하라

2014-06-16

천재형과 노력형, 노력형은 천재를 부러워합니다. 요즘 1만시간의 법칙을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네요. 스포츠 유전자라는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우선 내가 어느분야 천재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네요. 매일경제 2014.6.10. 보도된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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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간 훈련한다고 누구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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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의 저자인 데이비드 엡스타인은 인터뷰 내내 ``이란 허상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매일경제신문과 두 차례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1만시간의 법칙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

그의 주장은 간단하다. 누구나 동일한 노력을 쏟아부어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자질`이 있는 인물이라면 짧은 시간에도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아니라면 더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각자의 자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해 말 서점에 들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의 책 `스포츠 유전자`를 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한국에선 `김연아의 법칙`으로 더 잘 알려진 1만시간의 법칙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시간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맬컴 글래드웰이 자신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기자로 일하며 많은 운동선수를 지켜본 그는 "1만시간의 법칙이 깨지는 상황은 스포츠를 넘어 다른 분야에서도 쉽게 발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프로퍼블리카`라는 매체로 자리를 옮겼다. 엡스타인은 "내가 만나온 전문가들에게선 1만시간의 법칙이 통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그는 인터뷰를 통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 선수 스테판 홀름으로 예를 들었다. 어려서부터 전문 운동선수로서 교육과 훈련을 거친 그는 2만시간 이상을 훈련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높이뛰기를 한 지 8개월밖에 안 된 바하마의 도널드 토머스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홀름이 토머스에게 패한 이유로 엡스타인은 "남보다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유전자의 힘 면에서 홀름이 토머스에게 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가 중요하다는 그의 주장은 마치 `어떤 분야든 천성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식으로 들린다. 그러나 그는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식의 결정론적인 관점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유전자가 좋으면 노력 없이도 천재가 될 수 있고, 유전자가 나쁘면 아무리 노력해도 둔재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그는 "각자에게 맞는 훈련이 필요하지만 다들 1만시간이라는 숫자에 매몰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가 만나본 스포츠 감독들 중에는 실제로 1만시간의 법칙에 맞춰 훈련 계획을 세운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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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교육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1만시간에 매달리기보다는 최소의 시간으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개인의 자질을 찾아내고 이에 맞는 교육법을 찾아내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란 얘기다. 엡스타인의 책이 출판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글래드웰과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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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전자` 출간 이후 글래드웰은 "스포츠 분야에 1만시간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글래드웰은 "체스 같은 지적 활동 분야에서는 유전적 재능이란 존재하지 않고, 수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이 있다"며 이런 분야에서만 1만시간의 법칙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엡스타인은 "1만시간 이상 투자해 체스 마스터가 된 사람과 3000시간 만에 체스 마스터가 된 사람의 차이는 유전적 재능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재반박했다.


[
안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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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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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타고난 분야를 선택하고, 이곳에 화력을 쏟아부으면 성과난다. 타고난 것을 발견하려면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자신을 발견하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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