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삼성의 패러독스(Paradox) 경영
2014-04-11
5년전 그런대로 잘 나가는 회사의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현재는 사업이 잘되고 있지만 앞으로 먹거리가 작아진다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팀을 만들어 현재의 핵심역량관련 사업꺼리를 찾으라고 했죠. 그러겠노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현재는 자금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위기에 처해있죠. 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룰까요? 이런 고민이 있다면 매일경제 2014.3.30.에 보도된 삼성의 패러독스 경영 사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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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를 방문한 후 전체 GE 임원들에게 "삼성의 성공 비결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올 1월 GE의 글로벌 임원 600명 이 모인 `2014 GE 글로벌 리더십 미팅`에서 삼성의 경쟁력에 대해 학습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GE를 쫓아오던 삼성전자가 어떻게 글로벌 기업이 됐나?"는 주제.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패러독스(Paradox) 경영`으로 설명했다.
삼성의 `패러독스 경영`이란 서로 모순되는 아이디어가 융합하면서 끊임없이 변화의 에너지가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스피드`를 더해 독특한 삼성만의 경영 방식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패러독스 경영의 대표적 사례는 관리와 통제로 유명했던 삼성이 창의와 자율적 분위기가 공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자율근무제와 자율복장 등을 도입하고 워크 스마트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자 내부에서는 급격하고 어설픈 자율과 창의를 추구해서 원칙이 흔들리고 기존 경쟁력도 저하된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성공리에 정착했고 올해는 `혁신 2.0`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창조 DNA를 부여하면서도 표준화된 의사결정 과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깨끗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것이 패러독스 경영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거대하지만 빠르고, 사업이 다각화됐지만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식 경영시스템의 장점들을 각각 따온 하이브리드 경영시스템을 만든 것도 `패러독스 경영`의 사례로 꼽힌다.
[손재권 기자]
= 시 사 점 =
대기업만 이렇게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도 창조 DNA, 표준화된 의사결정과 시스템, 깨끗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오히려 중소기업이 정착시키기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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