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이제는 버린 만큼 돈을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했었지만, 앞으로는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아직 시행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도 올해 안에 모두 시행될 예정입니다.
. 납부칩·스티커제
스티커 방식은 ‘납부칩’을 구입 후 수거용기에 부착해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아파트 단지나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납부필증스티커’를 구입하면 되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 부착해 놓으면 수거업체가 스티커에 있는 바코드를 확인 후 수거해 갑니다. 매월 공동주택의 배출량을 전산수거시스템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RFID 시스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시스템’이란, 개별 배출량을 측정하는 무선칩이 장착된 카드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배출원 정보가 입력된 전자태그를 통해 배출원 별 정보를 수집하고 배출 무게를 측정해 수거료를 부과합니다. 배출량에 따른 정확한 통계관리가 간편해 누진제 적용이 가능합니다.
세대별로 RFID카드를 나눠주고 버릴 때 리더기에 카드를 읽힌 뒤,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하면 중량이 측정됩니다. 중량 확인 후 다시 리더기에 RFID카드를 대고 뚜껑을 닫으면 그만입니다. 중량에 대한 정보는 중앙시스템에 전송되고 후에 관리비에 포함된 비용을 후불제로 지불하게 됩니다. 지난 12월부터 종량제를 시행 중인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시행 전 세대별 부과비용이 월 1,500원에서 시행 후에는 700~800원으로 대폭 감량됐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뿐 아니라 주민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용봉투제
전용봉투제는 수수료를 미리 내고 구입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제도로, 종량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용봉투제는 지자체별로 봉투 가격이 제 각각이고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있는데요, 환경부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종량제 초기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를 구성, 감시 활동이나 홍보·교육 등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함께 줄여요!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방법
1. 식구수와 식사횟수를 파악해 일주일 단위로 식단계획을 짭니다.
2. 장을 볼 때 필요한 물품을 적어 충동구매를 방지하고, 유통기한을 고려해 최소한의 식재료만 구입합니다.
3. 식재료 별 보관법을 숙지하고, 보관할 때는 투명용기를 이용해 어떤 음식물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