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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 코스메틱 , 브랜드 스토리, 안건영 대표,닥터 지(Doctor G) / 고운세상 코스메틱 사례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7. 8.

 

사진캡처 : ​고운세상 코스메틱 www.gwssmall.co.kr

 

고운세상 코스메틱 사례

2014-07-08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면 처음부터 비즈니스하기 쉽죠. '한국의 유명 피부과 의사가 만든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수출 대박을 낸 사례가 있는데 동아일보 2014.3.18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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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 코스메틱은 이런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동남아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중소기업이다. 고운세상 코스메틱을 창업한 안건영 대표는 '고운세상 피부과'로 잘 알려진 피부과 전문의 출신이다. 1998년 서울 성신여대 근처에 치료가 아닌 미용 중심의 피부과를 연 안 대표는 피부에 문제가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그는 '고객'이라고 표현)들이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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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 워낙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안 대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의사 사회에서 '소수 중 소수'였다. 일부 동료 의사들은 의사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며 안 대표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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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의사가 환자를 고객으로 모실 수 있느냐'는 것이었죠. 병원에서 치료가 아닌 피부 관리를 해준다는 데 불만을 가진 분들도 많았고요. 심지어 저에게 전화해서 다짜고짜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안 대표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경영학 특히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관련 책을 두루 섭렵하며 자신만의 병원 경영전략을 세웠다. 그는 고객 상담과 계산이 주 업무인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대리주차 담당직원까지 두며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또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도 진행했다. 이처럼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 아이템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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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병원에 온 고객들도 하나같이 '어떤 화장품을 쓰는 게 좋을까요'라고 묻더군요. 이때부터 피부가 약한 사람들이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안 대표는 여드름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을 직접 만들었다.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성분을 직접 처방한 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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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그는 2003년 정식으로 고운세상 코스메틱을 설립했다. 제품 브랜드는 '닥터 지(Doctor G)'로 했다. 회사명인 고운세상을 비롯해 '멋진(gorgeous)', '대단한(great)', '좋은(good)' 'G'로 시작되는 긍정적인 단어가 많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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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수출 기업으로 변신하게 된 건 한 소규모 무역업자 덕분이다. 병원을 꾸준히 찾던 고객 가운데 올 때마다 100만 원어치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년 여성이 있었다. 알고 보니 홍콩의 소규모 화장품 매장을 돌아다니며 닥터 지를 직접 팔았던 것이다. 현지에서 워낙 좋은 반응이 나오자 이 고객이 2007년 아예 홍콩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인 '사사(SASA)'를 연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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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던 것이다. 안 대표도 인정했다. 그는 "남들은 쉽게 할 수 없고, 오랜 기간 노력을 해야 가능한 걸 비교적 쉽게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한류 바람'의 덕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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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사사에서 회사를 방문한 뒤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드라마 '대장금' 덕분에 동남아와 중국에 한류 바람이 거셀 때라 '유명한 한국 피부과 의사가 처방한 화장품'이란 소문이 퍼지자마자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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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마카오 진출 이듬해인 2008년 수출액 100만 달러를 달성한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수출 규모를 약 600만 달러로 늘렸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올해는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수출 지역도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 이른다. 직원 수도 2007 25명에서 현재는 47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큰 고비 없이 달려왔지만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성장 과정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안 대표는 3년 전 중국 시장에서 유명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려 했지만 현지 대행업체를 잘못 선정하는 바람에 비용만 날렸을 때를 꼽았다.

안 대표는 "해외 진출에는 언제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많이 따른다" "중국의 경우 허가 과정이 복잡하고 관련법도 자주 바뀌는 준비에 특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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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은 안 대표와 고운세상 코스메틱에게 특별한 시기다. 러시아와 폴란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유럽 시장 진출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안 대표는 "상당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기업이고 유럽 시장은 화장품 업계의 '메이저리그' 같은 곳"이라며 "닥터 지가 정식으로 화장품의 본고장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수 시장에만 머물러 안주했다면 기업이 이만큼 성장하긴 힘들었을 것"이라며 "넓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다 보니 회사의 경쟁력도 더 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회사가 성장했고, 브랜드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다 보니 회사와 브랜드를 팔라는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몇몇 중국 업체들이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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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닥터 지 브랜드를 파는 생각은 잠깐이라도 해본 적 없습니다. 계속해서 탄탄하게 회사를 성장시키고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받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이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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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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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브랜드에 집착해야 한다.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20분간의 강연에서 "브랜드"라는 말을 30번도 넘게 했다. 양말 판매 구멍가게를 했을때부터 내 브랜드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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